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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고성 명태축제, 인제 황태축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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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축제 23~26일… 황태축제 25~3월1일
특산물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먹거리 마당 펼쳐 겨울 별미로 유혹

[조선일보 권상은 기자]

명태만큼 친숙한 물고기도 드물다. 북어, 동태, 황태 등으로 변신할 때마다 색다른 맛을 자랑한다. 더구나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쓰임새가 많다. 내장에서 나온 창란, 명란, 아가미는 갖가지 젓갈의 재료가 된다. 명태를 빨리 말려 살이 딱딱한 것이 북어, 눈 속에 찬바람을 맞으며 오래 말려 살이 부드럽고 노랗게 되면 황태라고 한다. 겨울철 눈밭에서 명태가 말라가는 황태덕장의 풍경은 강원도만의 독특한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겨울의 막바지 명태를 주제로 한 축제가 고성과 인제에서 열린다.


◆고성 명태축제


고성 거진읍 거진항 위판장 일대에서 열리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최근에는 명태가 잘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고성군은 명태와 수산물을 주제로 포구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각종 공연과 명태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공간, 명태 요리 판매장, 항수 수산 체험마당 등이 마련되고 있다.


23일에는 오전 11시 제례로 시작해 거리 퍼레이드, 풍어제, 개막식 등이 펼쳐진다. 또 행사기간에는 명태를 주제로 한 각종 경연대회, 공연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산물 판매점, 명태요리 시식회장, 명태요리 먹거리 마당 등이 운영되고 어선 무료 시승, 가족 낚시 체험, 어선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명태축제에서는 명태를 주제로 하는 게임과 경연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른 명태를 항아리에 던져 넣는 투호놀이, 마른 명태 한축(20마리)을 얼마나 빨리 싸리나무 꼬챙이에 꿰는지 겨루는 ‘관태대회’, 마른 명태를 탑 모양으로 높게 쌓아올리는 대회도 열린다. 화진포 해양박물관, 통일전망대 등 주변 관광지도 찾을 수 있다. 홈페이지 www.myeongtae.com


◆인제 황태축제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대에서 열린다. 용대리는 국내 전체 황태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본래 황태는 함경도 지역에서 만들었으나, 6·25 이후에 실향민들에 의해 남쪽에서도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용대리 지역은 겨울철이면 명태가 가득 널린 황태덕장이 장관을 연출한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인제 황태축제는 황태요리 시식회, 관태대회, 황태 투호대회, 황태 탑 쌓기대회, 황태구이 체험 등 체험 행사를 크게 늘렸다. 25일에는 새로운 웰빙요리의 개발을 목표로 황태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다양한 황태 요리로 경쟁하게 된다. 또 황태 짝 묶기, 빨리 걸기, 정량 달기, 양념구이 만들기 등도 열린다.


전시·부대행사로 황태 탁본 뜨기, 페이스 페인팅, 황태덕장 투어 등도 펼쳐진다. 사물놀이 공연, 마임공연, 노래자랑대회 등 각종 공연이 축제기간 이어져 흥을 돋운다.


축제장에는 황태 판매점과 황태요리 음식점이 설치돼 황태의 풍성한 참맛을 선보인다. 주변에는 만해마을, 백담사가 있어 나들이를 겸해 들르기에 좋다. 용대리 홈페이지 www.yongdaeri.com

(권상은기자 [ se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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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명태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