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연합뉴스] 명태의 고장 고성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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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27일 (월) 20:15 연합뉴스

"명태의 고장 고성으로 오세요!"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명태의 고장 강원도 고성에서 명태잡이 어민들의 애환과 항구 도시의 향수를 마음껏 느껴보세요"

강원도 고성군의 명태축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거진읍 거진항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명태축제는 수년째 이어지는 명태 어획 부진으로 축제의 흥이 행사 초기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행사를 준비중인 고성군은 명태가 지천으로 잡혔던 수십년 전의 어촌 풍경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우선 23일 오전 11시 제례행사로 막이 올랐다.

간성읍 수성제단에서 올려지는 제례행사는 함형구 고성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인사들이 참석해 명태풍어와 성공축제를 기원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 거진읍에서는 축제를 알리는 공식행사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행렬이 개막식장에 도착하는 동안 주 행사장인 거진항 위판장에서는 두드락 공연이 펼쳐져 행사 개막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르는 명태축제는 이후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명태를 주제로 하는 각종 경연대회를 비롯해 예술단체의 공연 등 30여가지의 행사가 이어졌다.

또 축제기간 행사장에는 명태홍보관과 특산물 판매점, 명태요리 시식회장, 명태요리 체험마당, 명태요리 먹거리 마당 등이 운영되고 어선 무료 시승과 해군, 해경함정 견학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 줬다.

그러나 무엇보다 명태축제에서 눈 여겨 볼만한 행사는 단연 '명태'를 주제로 하는 게임과 경연대회.

마른 명태를 항아리에 정확히 던져 넣는 '명태투호'를 비롯해, 마른 명태 20마리를 가지런히 빠르게 싸리 꼬챙이에 꿰는 '관태대회', 마른 명태를 장방형으로 높게 쌓아 올리는 '명태 높게쌓기'가 있었다.

또 주어진 시간 내에 생태의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는 '명태할복대회', 그리고 제시된 양만큼 마른 명태를 바구니에 담는 '명태 정량달기' 등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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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명태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