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잡이



명태 주 어장, 거진항 명태잡이

명태의 주 어장은 고성군 거진항에서 연안 10마일 내외- 뱃길로는 불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의 거리이지만 이 명태를 잡기 위해서 새벽 3-4시경부터 거진항을 비롯 고성군의 각 어장에서 어민들은 출항을 시작한다. 연승과 유자망 등 명태를 잡는 조업 방법에 따라 출항 시기와 귀향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른 새벽에 출항하여 정오 무렵이 되면 그때부터 귀향하기 시작한다.

주낙류(延繩類, Long lines)

대상물을 일시에 여러 마리를 잡기 위하여 모릿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아릿줄을 달고 아릿줄 마다 낚시 1개씩을 달아 수평으로 부설하여 명태를 잡는 방법으로 연승어업이라고 한다. 연승어업은 출어 후 어군탐지기 및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하여 어군을 따라 이동하며 어군의 이동방향 앞쪽에 낚시를 설치하는 능동적인 어법이다. 일반적으로 어기별 어군분포 수층은 10-11월에는 약 200-300m층, 12-2월에는 70-200m층이며 바닥으로부터 다소 떨어진 중층에 분포한다. 한 어장에 도착한 연승 어선들은 약 3,000개의 낚시바늘이 달려있는 연승을 투승하는데 보통 한번 투승을 하면 어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급(200마리)에서 40급 정도의 명태를 잡는다.

걸 어구류(刺綱類, Gill nets)

긴 띠 모양의 그물을 어도에 부설하여 명태가 그물코에 꽃히도록 하여 잡는 방법으로 유자망어업이라도 한다. 자망어법은 어군의 이동을 예상하고 어망을 설치하는 수동적인 어업이라 할 수 있는데 명태를 많이 잡는 어부들은 그들의 오랜 경험의 축적으로 시기에 따라 어망을 설치해야 할 위치와 수심을 알 수 있다. 조업은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설치한 어망을 인양하고, 또 다른 어망을 명태가 잘 잡히는 어장에 설치한 다음 귀향하는데 이때 선원 1인당 1,600m의 어망을 설치한다. 보통 승선인원은 1척당 4∼6명이다. 명태는 회유경로에 따라 2군으로 구분한다.

가을철 북태평양으로부터 남하하여 9∼10월에는 함경도 연안에 이르고 계속 남하하여 11∼12월에 걸쳐 강원도연안 및 경북연안까지 회유한 후 산란을 마치고 2월 이후 수온 상승으로 다시 북상하는 어군과 여름철에 동해의 중부이북 해역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 머물다가 연안수온이 하강함에 따라 11∼12월에 걸쳐 연안으로 접근하여 산란을 마치고 수온이 높아지는 2월 이후 다시 동해의 깊은 곳으로 이동해 가는 어군으로 분류한다.

명태 어획량과 수입물량('97,'98해양수산부)
어획량 총물량 지방태 원양태 수입명태
전 국 15,247(100%) 4,587(30) 1,786(12) 8,874(58)
고성군   2,823
(전국대비62%)
   

※ 수입명태는 냉장과 냉동상태로 수입되는데 냉장은 주로 북한과 일본에서 냉동은 러시아, 중국, 미국 등지로부터 수입되어 소비되고있다. 우리나라 동해연안에서 잡히는 지방태의 62%가 고성군소재 주요 어장에서 어획되고 있어 고성군이 명태의 황금어장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가공형태별 물량
물량(톤) 건 조 2차가공 기 타
지방태 3,827 259 126
지방태와 원양태

강원도 고성을 비롯 동해연안에서 잡히는 명태를 지방태라 하는데 지방태는 크기는 작아도 짭잘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데다 양념을 빨아들이는 힘이 세서 그 어느 지방의 명태보다도 훨씬 맛이 좋다. 특히 민간요법으로 쓰이는 명태는 고성연안에서 잡히는 동해산(東海産) 이라야만 약효가 있다고 전해질 정도로 고성명태의 우수성은 옛부터 널리 알려져 왔다.

원양태는 북태평양 일대와 베링해 등지에서 잡히는 명태로 주로 동태(얼린명태)상태로 묵호, 부산항에 들어와 이곳 강원도 고성지방에 운송하여 한주일쯤 얼음을 녹인 뒤에 내장을 빼내고 며칠동안 물속에서 지낸 뒤에 두 마리씩 엮은 명태를 걸어서 말리는 건조대인 덕장에 걸려져 긴 겨울잠을 자게 되는데 얼었다 녹았다 하는 동안에 살이 부풀어 황금빛깔을 지닌 제 모습을 갖춘 황태가 되듯이 주로 가공용으로 많이 이용되는데 지방태 보다 크나 맛이 떨어진다.



고성 통일명태축제


행사일정